오늘은 몰타에 온지 23일째, 자가격리 해제된지 8일째 되는 날이다. 어제는 몰타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보겠다고 나선 첫날이었다. 첫 행선지는 슬리에마였다. 필요한 물건도 살 겸 시내 구경도 할 겸 번화가 시내라 할 수 있는 슬리에마에 갔었다. 오후 내내 걷고 구경했는데 몰타에 온 후 처음으로 많이 걸었다. 어제의 여파로 피곤하여 오늘은 일요일이고 집안일도 하고 쉴 겸 집에 있었다. 청소, 빨래, 요리를 거의 하루종일 한 거 같다. 여유로운 주말이 아니라 더 바쁜 일요일인 거 같다. 며칠 전부터 요리 감각이 살아나서 한식 요리를 하나씩 하고 있는데 오늘은 비빔밥을 했다. 잡곡을 넣어 밥을 했는데 찰기있게 잘됐다. 소고기가 없어서 버섯을 볶음 고추장에 넣어 만들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밥 위에 각종 재료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