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비자 신청에 필요한 서류 중 하나인 잔고증명서가 발급받은 이후 비자 접수 시점에서 4주가 되어간다면 다시 잔고증명서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이번주 목요일 그러니까 내일이면 발급 후 4주가 되는데 나는 어찌할 것인가...ㅠㅠ
유학원 원장님께 물어보니
"일단 제출해보셔요~ 한달 유효기간으로 바뀌었는데 또 그냥 넘어가기도 하거든요" 이렇게 답변을 주셨다.
혹시 모르니 잔고증명서를 다시 받기로 결정했다.
몰타에 온 후 나는 200만원을 넘게 돈을 썼다.
잔고를 1900만원 정도 두어도 된다고 했으나
나는 2천만원 정도를 넣어두었는데
이제는 1800만원이 안된다ㅠㅠ
순간 가족 찬스를 써야 하나, 청약저축을 깨야 하나 돈 확보에 여러 고민이 들었다.
옆에서 친구가 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며칠 빌리는 거니 이자도 적을 것이라고 아이디어를 주었다.
우리나라 현금서비스 참 좋다.
신청하자마자 신청금이 바로 내통장에 꽂혔다.
다음은 하나은행에 로그인을 했다.
타은행 인증서를 등록하란다.
여기서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은행 이체 때 필요한 비밀번호를 넣는 카드표를 한국에서 안가지고 왔다.
참고로, 하나은행의 잔고증명서는 발급 하루 전 날짜의 잔고를 발행해준다.
하나은행 앱으로 온라인뱅킹이 되니 카드표가 필요없어 한국에 두고 왔다. 내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나...
이걸 통해 뭐든 철저히 챙겨야 함을 배워간다.
그러면 이 하나카드는 안되고, 우리은행을 시도해봤다.
먼저 우리은행 체크카드가 몰타에서 인출이 되는지 시도해보니 출금이 됐다. 휴~
그 자리에서 친구가 돈을 이체해서 빌려줘서 200유로를 출금하고 출금증을 챙겼다.
비자 신청시 200유로 이상 출금한 출금증과 출금한 카드 앞뒤를 복사하여 증빙서류로 제출해야 한다.
다음은 2000만원이 있던 하나은행 돈을 우리 은행에 이체해봤다.
헉! 1일 이체한도가 1천만원!
이 카드로도 틀린 거 같다...ㅠㅠ
1일 2천만원도 이체 안되고,
우리은행은 잔고증명서 날짜를 발급 날짜 전전날로 해준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내일 1천만원을 우리은행에 이체하고 2천만원을 만든 후,
2일 이후에 잔고증명서를 발급 신청해야지 2천만원에 대한 잔고 증명이 가능하다.
친구와 나는 그냥 하늘에 맞겨보기로 했다.
몰타에 와서 지금까지 우리는 운이 좋았으니 이번에도 될 거라며 우리 운과 하늘에 맞겨보는 걸로 했다.
또 하나의 변수 발생!
이티켓이 한국어로 발급됐다.
몰타에서는 영어문서로 제출해야 하는데...ㅠㅠ
영국으로 출국하는 저가항공 라이언항공표를 kiwi.com통해 샀는데 왜이러는건지...
인보이스는 또 영어로 보인다.
이건 무슨 상황인건가...
일단 내일 유학원 담당자에게 서류를
내보기로 했다.
자기 전에 또 일이 생겼다.
네이버가 접속이 잘 안된다.
핸드폰으로는 로그인이 되어 있어 메일 발신, 수신이 되는데 노트북에서는 로그인이 됐다 안됐다 한다.
큰일이다.
몰타에 와서 모든 서류와 일 처리는 네이버 메일로 했는데
네이버메일이 잘 안되면 일 처리가 안된다...ㅠㅠ
잠시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하고 일단은 잠을 자야겠다...
오늘도 예상 못한 변수에 멘붕이 되어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썼다.
오늘 푹 자고 나면 내일은 또 에너지 충전이 되어 있겠지.
행운의 여신님, 하느님!
내일은 제게 웃어주시고 저도 웃는 하루가 되어주게 해주세요~😊
내일은 또 어떤 일이 내게 올까?